[내포ㅣ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충남도와 충남농어업회의소는 29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더 행복한 충남농정‧농어업회의소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제1회 농정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용찬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오현석 사무국장, 농림축산식품부 정기수 정책보좌관, 37개 농어업 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 기조강연‧주제발표 및 토론‧현안설명‧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오 사무국장은 이 자리에서 농어업회의소 비전과 발전 방향에 대해 기조 강연했고, 김훈규 거창군농업회의소 사무국장과 박푸른들 논밭상점 대표, 최동혁 충남친환경청년농부법인 대표가 각각 주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농업회의소 회원 스스로 농정 발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행정중심 농정에서 벗어나 민관 협치 농정을 지향, 상향식 농정체계를 구축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에 따른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박의열 농어업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전국적으로 35개소에 이르는 농어업회의소가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농어업회의소법을 제20대 국회 임기 내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찬 부지사는 “농어업회의소가 농업인의 진정한 대표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 농정과 나아가 대한민국 농정 발전을 이끌어갈 전국적인 선도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전국 최초로 지난 3월에 충남농어업회의소를 설립, 시군에서는 아산‧당진‧예산에서 각각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마쳤다.

또한, 서산・논산・금산・부여‧홍성 등 5개 시군이 회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설립된 7개 시군도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설립을 추진해 전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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