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고전머리 기능경기대회에 앞서 테이프 컷팅 모습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장석 기자=제9회 한국고전머리 기능경기대회가 22일 오전 10시 30부터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에 위치한 한국여인생활사박물관(관장 손미경)에서 한국고전머리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한국고전머리 기능경기대회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일반인까지 (사)한국고전머리협회 전국지부에서 공모를 통해 출품된 360점을 1차 심위를 거쳐 가체, 창작, 실용, 수모, 장신구 공예 등 5개 부분으로 나눠 150여점의 작품이 선정돼 본선에 올라 재심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장,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한국고전머리협회장상 등으로 나눠 수상자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 고전머리기능경기대회는 ‘고전이 즐겁다’라는 주제로 우리의 고전 머리와 한복으로 전시돼 있는 한국여인생활사박물관 내부에 출품작들을 진열해 참가자들에게 고전머리와 의복의 역사를 인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 출품작을 심사하는 동안 각 지부장과 참가자들이 함께 손미경 한국고전모리협의회장을 중심으로 좌담회의 시간을 갖고 향후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계획을 발표해 다양한 의견제시와 함께 질문이 폭주했다.

전형휘(한서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올해 출품작들은 학생들의 참가율이 높았고 작품의 수준 또한 놀랍도록 발전돼 심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면서 “우리의 고전을 알아야 현대인의 머리에 대한 미용예술을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미경 한국고전머리협회장(한국여인생활사박물관장)은 “해가 갈수록 작품들의 수준이 일취월장하고 있어 향후 고전머리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미용기술이 세계최고 수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도 미용학과가 운영되고 있고 또 신설되는 대학과 고등학교가 늘어나고 있어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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