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들말두레소리 시연회

[대전/미래 세종일보] 박재동 기자=대전 대덕구의회(의장 서미경) 의원들은 20일 오후 3시 을미기공원에서 열린 “2019 들말두레소리 시연회”에 참석했다.

들말두레소리보존회(회장 심원생) 주관으로 개최된 들말두레소리 시연회는 대덕구 목상동 일원에서 전래되어 오던 논농사와 관련된 일노래로써, 1973년까지 들말(坪村) 일원에서 고석근(1929~2015) 씨와 그의 큰 형인 고동근(1915~1983) 씨에 의해 전승되어오다 고석근 씨의 사망으로 지금은 전수자 문병주 씨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들말두레소리는 1974년 무렵 농기계 보급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1996년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해 종합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계승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며, 2002년 12월 31일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서미경 의장, 김홍태 의원 등 내빈이 참석했으며, 개회선언, 내빈소개, 인사 말씀, 들말두레소리 공연,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서미경 의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의 자랑이자 대덕의 자랑인 들말두레소리가 시연 등을 통해 자손만대로 이어져 신명 나는 우리의 소리가 오래오래 전승되고 보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의 첨병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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