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종용 의원이 제58회 임시회에서 세종시 상가 밀집지역에 건물번호 도입을 제안하는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 노종용 의원(도담)은 15일 제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상가 밀집지역에 건물번호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노 의원은 서두에서 아름다운 도시경관 형성을 위해 마련한 세종시 7대 경관 과제의 의도와 달리, 천편일률적인 무채색 계열의 상가 건물들이 도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고 건물을 구별하는 데도 어려움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상가 건물들의 외관 형태와 색채가 비슷해 건물을 구별하는 명시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며 “무엇보다 응급상황과 범죄 발생, 화재 등 시민들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안전사고가 발생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문제인식을 토대로 노 의원은‘상가 건물 외벽을 활용한 건물번호 표시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이날 노 의원은 대형 조형물을 세워 상가 건물번호를 알기 쉽게 표시한 관내 실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노 의원은 기존 상가 밀집지역의 경우 공간 확보가 필요한 대형 조형물 대신 건물 외벽에 ‘보람동 5번 건물, 나성동 3번 건물’ 등 건물번호를 부착해 건물 식별의 편의성은 물론, 세종시 상가 특유의 상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의원은 지하철 출구 번호처럼 상가 건물번호에 일정한 규칙을 부여해 건물 위치를 예측 가능하도록 만드는 방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노 의원은 “건물 위치 찾기 선진화와 상가 건물의 특색 있는 변화로 시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도 편하게 즐겨 찾는 세종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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