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회덕향교에서 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 전통 장(醬) 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대전/미래 세종일보] 박재동 기자=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오계숙)는 10일 회덕향교에서 여성단체 회원 및 다문화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이 가득한 전통 장(醬)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올 3월 전통 메주로 항아리에 장을 담근 후 5월에 된장과 간장으로 가른 후, 7개월여 기간 동안 볕과 바람을 살피며 항아리 뚜껑을 여닫으며 숙성시켰다.

이렇게 정성 가득담긴 전통 장은 다문화 가정 및 어려운 이웃 50여 가정에 전달됐다.

올해로 14년째 이어져 오는 이 행사는 급속한 서구 문화의 영향으로 잊히고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식을 계승 발전시키고, 젊은 세대와 다문화가족 등에게 전통 장 담그기 방법을 전수하는데 일조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손수 정성스럽게 만든 전통 장 나눔으로 우리 고유의 먹거리 문화를 알리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훈훈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이웃사랑 실천분위기를 더욱 확산하여 구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덕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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