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광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회장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진광 회장은 26일 오전 11시부터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사랑의 일기연수원 대참사 1095일(3년)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LH의 갑질부분과 향후 대응방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고진광 회장과 정대용 세종시지부장이 참석해 50쪽 불량의 자료를 기자들에게 전달하고 LH에서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강제철거와 관련해 청와대 대통령에게까지 거짓 보고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진광 회장은 현재 사랑의 일기 연수원 자리에 아이들의 일기장과 작품들이 아직도 대거 매몰돼 있음을 주장하며 지금까지는 무저항 및 비폭력으로 대처했음을 밝히며 앞으로는 강력한 법정대응과 전국을 사랑의 일기 가족들과 순회하면서 LH의 만행을 알리고 사랑의 일기 연수원 재건에 힘을 쏟을 것을 선포했다.

고 회장은 또 현재 사랑의 일기연수원 자리에 위치해 있는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안전체험관을 설치하고 학생들에게 체험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현장에 강제철거 당시 땅속에 매몰된 일기장의 모습 및 훼손된 기록물 모습재현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 회장은 향후 사랑의 연수원 자료 모두를 국가에 기증 및 귀속시킬 방침이라며 LH에게 ▲사랑의 일기 연수원 안착에 힘쓸 것 ▲사랑의 일기 연수원 재건에 나서줄 것 ▲강제철거 당시 훼손된 자료들 발굴에 적극 참여할 것 등 3가지를 호소했다.

한편,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는 28일 오전 10시 사랑의 연수원 자리에 설치된 안전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 정대용 사랑의 일기연수원 세종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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