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이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재건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는 5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재건축’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제253회 시정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는 지난 2004년에 건축해 시에서 운영 중인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가 오랜 세월이 흐름에 따라 철판에서 녹물이 흘러 차량 피해가 발생하는 등 시설이 낡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주변 지역의 주차난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하여 주차장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라, 기존의 주차타워를 새로 지어 주차 면(面)을 확대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주차타워 재건축 사업내용에 대해 “우리시는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재건축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중기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 주차환경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36억 원을 확보했다”며, “건물이 낡고 비좁아 증축을 하기 보다는 주차타워를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게 증면에 유리하고 편의시설도 설치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재건축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 국장은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재건축 사업비는 총 101억원(국비 36억, 시비 65억)으로, 지상 5층, 연면적 6,300㎡ 규모로 주차면수 155면(기존 71면)을 확보할 계획이다”면서, “또한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등 기존 주차타워의 부족한 편의시설도 설계에 반영하기로 하고, 내년 초 설계공모를 진행해 6월 착공하여 2021년 6월까지 완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차타워 사업비는 현재, 국비 예산(1차년도 18억원)과 매칭을 위해 2차 추경에 1억 4천만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으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9월부터 연말까지 기존의 주차타워를 철거하고 부지정리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이고,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변경 승인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해서 진행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현황”에 대한 브리핑에서 권영윤 환경녹지 국장 직무대리는 “먼저, 지난 7월 제정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에 따른 자동차 운행제한 조례’에 따라, 11월 1일부터 고농도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면서, “또한,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를 개정(‘19.7.19)해,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의 버스터미널, 차고지 등 9개소는 물론 면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까지 확대, 단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 국장 직무대리는 계속해서, “특히 우리시는 지난해 8월 미세먼지 대책위원회(시민 14명,전문가 8명)을 출범해 시민 의견을 반영한 어린이 보호대책 등 3개 분야 17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대기오염 측정망 운영(조치원, 부강면, 한솔동, 아름동)과‘미세먼지관리담당’을 신설하는 등 관리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달부터 43억 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 등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또한, 중소사업장에 대해 18억 원을 들여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6,500명에 미세먼지 마스크 11만 7,000매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권영윤 환경녹지 국장 직무대리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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