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전국 킨볼 코리아 오픈 대회」 고등일반부에서 세종시 학생과 교사로 구성된 ‘필연’이 1위를 거머쥐었다.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시 학생과 교사로 구성된 킨볼팀 ‘필연’이 대한민국 킨볼, 정상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경상남도 진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 킨볼 코리아 오픈 대회」 고등일반부에서 세종시 학생과 교사로 구성된 ‘필연’이 1위를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60개팀 600여 명이 참가했으며, 그 중 고등일반부에는 10개팀 8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세종시에서 총 4팀이 출전하여 교사와 중·고생 혼합팀 ‘필연’팀이 고등일반부 우승까지 차지한 쾌거를 이뤘다.

세종시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제동행과 마을단위 스포츠클럽 ‘동동동’을 인연으로 만들어진 ‘필연’은 전국 각지에서 국가대표가 포함된 강팀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필연’은 교사 1명, 고등학생 3명, 중학생 1명으로 구성됐으며 평소 ‘동동동’프로그램을 통해 맞춰온 호흡과 꾸준히 닦아온 기량을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에 입증했다.

또한, 세종시에서 ‘필연’과 함께 출전한 다른 세 팀은 도담고 학생 선수로 이 중 두 팀이 본선까지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다.

‘필연’의 막내 김남수 학생(연서중 3학년)은 “지난 5개월간 활동을 통해 선배들과 팀을 이루어 대회에 나가 우승까지 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연’ 김준도 교사(도담고)는 “동동동 학생들과 함께 필연으로 참가했지만 솔직히 이런 좋은 성과를 거둘 줄 몰랐다”며, “마을스포츠클럽 동동동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준 학생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童동洞동動’은 아이들이 학교 밖 마을에서 함께 모여 운동하면서 성장하는 마을단위 스포츠클럽으로,

‘스포츠가 몇몇 소질 있는 학생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학생에게 행복한 삶의 바탕이 되는 기술’이라는 점을 실현시키기 위해 세종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대표적인 체육교육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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