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교육감이 언론브리핑에서 ‘배움이 즐거운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3일 오전 10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배움이 즐거운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2019년도 제14회 언론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교육청에서는 지난 3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 인구특별추계에 의하면 학령인구(6-21세)가 2017년부터 10년간 19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타고난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발현하도록 하는 책임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돼, 모든 학생들이 즐거운 배움을 누리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의 학습 속도에 따라 개별성장발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세종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교진교육감은 세종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추진방향에 대해 “먼저, 우리 교육청은 누구나 누려야할 학습 인권 차원에서 기초학력 개념을 설정하고 대상학생을 정의하고자 한다”며, “기초학력이란, 개별학생의 삶과 성장을 위해 기본적으로 학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고, 대상학생의 정의는 지금까지의 학습부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대상학생을 ‘학습지원 대상 학생’이라고 정의한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분야별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면서, “‘기초학력 진단’을 매년 3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개별학생의 수준을 확인하게 된다”면서, “진단 방법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학교 구성원의 협의에 따라 자체 진단도구를 개발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앞선 진단 결과 도출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기초학력 지도 인력을 적기 배정해 학습결손 해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학급 안 맞춤형 성장발달 지원’을 하겠다”면서, “또한, ‘학교 안 기초학력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정서행동발달, 가정환경, 다문화, 탈북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부진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드림 프로그램은 기존의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해 학생의 성장 이력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최 교육감은 이어서, ‘학교 밖 기초학력 특별 지원’을 위해, “기존의 학교 밖 기초학력 지원 체제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인력 충원과 기능보완을 통해 기초학력지원센터로 개편하고,” 아울러, “초등학교 저학년의 기초 한글 문장해독능력 지도 강화와 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글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에 의한 1:1 특별 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기초학력의 첫 단추를 잘 꿰고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표현력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맡은 교원들의 관찰과 지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교원 지도역량 강화 지원’ 방안으로, “먼저, 올해는 초등 신규 교사 전체를, 2020년부터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도 한글문해와 기초수학 지도법 연수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면서, “기초학력 보장이 현장 교사도 함께 참여해 이뤄지도록 자발적 연구회와 동아리 활동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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