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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수 창작동화집 『그리운 메아리』 발간/글. 리헌석

한상수 창작동화집 『그리운 메아리』 발간.

충남아동문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한상수 대전대학교 명예교수의 창작 동화집 『그리운 메아리』 가 2019년 7월에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이 동화집에는 저자의 머리말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이어 창작동화 ‘그리운 메아리’ ‘송사리’ ‘절룩이는 지팡이’ ‘풀루트 부는 소녀’ ‘아름다운 이중창’ ‘하모니카 사중주’ ‘난주의 푯대’ ‘창숙이와 영주와 해피’ ‘희미한 미소’ ‘네 조각의 미소’ ‘그래도 꿈은 자란다’ ‘꿈은 꺾어도 다시 자란다’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어 말미에 김현정 문학평론가의 동화해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상수 동화작가는 동화집 『풍선 먹은 사냥개』를 비롯하여 40여 권의 저서를 발간한 분입니다. 대전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초등학교 교사로 봉직하였으며, 청주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에는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였습니다. 이때 우리 고장의 ‘설화’를 수집하고 정리하였으며, 충청권에서 활동하는 극소수 동화작가로 전국적 명성이 자자한 분이었습니다.

이러한 명성에 맞추어 충남아동문학회 창립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글학회 충남지회 등에서 한글 사랑 운동을 펼치었습니다. 현재 대전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아동문학가, 사진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예술 창작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학구열이 높은 분이어서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목원대학교 교수, 대전대학교 교수를 거치면서 문학창작과 학문연구에 몰두하였습니다.

대학교 정년퇴임 전후에 사진 예술에 심취하여 50여 회의 상을 받았고, 1998년에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입회하어 활동하였습니다. 대전사진대전에서 특선과 입선을 하였고, 대한민국 사진대전에서도 여러 번 입상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한국창작사진가협회 회원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사진전을 개최하면서 사진예술의 발전에도 크게 공헌한 바 있습니다. 2018년에는 여러 해 성지(聖地)를 기행하거나 인솔자로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신앙 수필집 『성지 기행』(오늘의문학사)을 발간하여, 성지에서 찾아낸 신앙의 깊이와 사진 작품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냈습니다.

오랜만에 창작 통화집을 발간하여 원로 아동문학가로서의 성가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2019년에 발간한 동화집 『그리운 메아리』 에는 저자의 머리말 ‘나누고 싶은 이야기’와 김현정 문학평론가의 해설이 실려 있습니다. 또한 동화집의 2대 요소인 삽화의 수준이 높은 것도 눈여겨볼 만한 일입니다. 6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서양화가 김미식 님이 동화집의 표지, 내지의 삽화를 그렸습니다. 김미식 화가는 충북 청주 출신이며, 가족의 사랑을 테마로 일관성 있는 그림을 그리는 분입니다. 동화의 감동을 ‘동심’과 ‘가족의 사랑’이 담긴 삽화가 조화를 이루어 창작동화집 『그리운 메아리』가 예술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훌륭한 동화가 넘쳐나고 있다. 거기다가 외국 동화까지 수입되어서 어린이들이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이처럼 읽을거리가 많아졌지만 어린이들의 생활환경은 이전의 어린이들보다 더 행복한 것은 아니다. 이전의 어린이들은 먹을 것도 읽을 것도 부족했지만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작은 꿈이나마 꿈을 꾸며 자랐다. 그러나 오늘날의 어린이들은 부모와 떨어져 불행하게 사는 어린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이 시대에 불행한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동화를 선물하고 싶었다. 어려운 처지와 역경을 이기고 힘차게 일어서는 꿈…, 그것이 내 동화의 소재이며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동화 작가 한상수 선생은 ‘머리말’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서 앞과 같이 창작 동화의 의의를 밝히고 있습니다. 어린이에 대한 사랑, 그 중에서도 소외되어 있는 어린이에 대한 사랑이 선생으로 하여금 동화를 창작하게 하는 원동력이라 하겠습니다.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bsjilb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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