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복 극작가/칼럼니스트

이명수 의원의 저서 ‘함께 부르는 소망 동행시’를 펼쳐드는 순간 ‘기이한 인재 이명수 의원’이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그는 보기 드문 젊은 인재임에 틀림없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그는 서른여덟 이립의 나이에 금산군수라는 고을의 수장이 되었다. 젊은 나이에 목민관이 되었기에 공식적인 자리에 가면 자신보다 연배가 높은 선배님들과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축사하기가 조심스러웠던 것이다. 어르신들 앞에서 장황하게 떠들기가 죄송스러웠고 조심 또 조심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쉽게 공감하며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시작한 것이 ‘삼행시(三行詩)’였다”고 밝혔다.

보자, 그의 기막힌 아이디어를.

2018년 11월1일, 더케이호텔 서울 한국노인 복지관 협회 20주년 기념대회에 가서는

노-노인은 피할 수 없으나 이제는 제2의 황금인생.

인-인구 중 노인비중 높아 초고령화 사회 우려도 높은데

종-종사자 분들 비롯한 인적 인프라 귀한 땀방울로 가꾸어 온 20주년,

합-합치고 나누고 다듬어 온 세월 복지관마다 어르신들 웃음 가득하지만,

복-복지 환경변화 4차 산업혁명 향해 플랫폼, 거버넌스 새 노력 필요하네.

지-지나온 발자취 자부와 긍지로 간직하고 새로운 도전으로 열어야 할 새 노안복지 문화

관-관심 더 높게 실천의 땀 더 뜨겁게 한국 노인문화 세계의 모범으로 성장하기를...

라고 표현하여 노인 종합 복지관 협회 20주년 기념대회를 축하하였고,

 

2017년11월13일 아산시민체육관에서 실시한 아산 어머니 체육대회에 가서는

‘회복된 여성의 활력 더욱 활기찬 우리 여성의 보람’이라는 주제로 .

어- 어머니가 되면 ,더욱 바쁘기만 한 우리 여성의 삶

머- 머나먼 꿈인지, 운동할 작은 마음의 여유조차 없네

니- 니(리)얼한 생활현장 속에 그래도 짬과 틈을 내어서

체- 체육활동 시작하고 함께 땀방울 흘리니

육- 육아 시간처럼 힘들어도 웃음과 건강이 활짝 트이네

대- 대회에 당당히 나와, 이제는 우승까지 다투게 되니

회- 회복된 여성의 활력, 더욱 활기찬 우리 여성의 보람.

이라 격려하였던 것이다.

젊고 기이한 인재 이명수 위원장은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만 10년을 넘기는 시점에서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청중들에게 간결하게 공감을 넓히고자 했던 ‘삼행시’를 묶어 책을 냄으로써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고자 했다”고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2006년 처음 국회에 등원했을 때 그 다짐과 마음을 다시금 되새기며, 아산시는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가 국회 의정활동에서 이룬 두드러진 업적을 보면

1,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배제와 소선거구제 환원.

2, 투표권을 공평하게 행사 할 수 있도록 투표 시간을 오후 8시까지 늘리고 오후 4시까지인 부재자 투표 또한 저녁 8시까지 연장한 일이었다.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나는 나이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다”고 했다. 무슨 말인가? 서른의 나이에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현실을 보자.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의 ‘이태백’부터 38세면 퇴직을 해야 한다는 의미의 ‘삼팔선’이라는 말이 젊은이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지 않은가? 젊은이들은 가정은 물론 사회를 견인해야 할 가정과 나라의 기둥들인 것이다. 그런 젊은이들이 지금 우리나라에선 기를 못 펴고 청년수당이나 받아가며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게 아닌가?

서른여덟의 나이에 목민관이 된 그는 금산군수 이후에도 청와대. 행정안전부, 총리실 또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로 공직을 마무리 할 때까지 국민들을 대하는 신념이 확실했던 것이다.

이명수 의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가 젊기 때문이며, 지역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과 어르신들을 대하는 태도가 겸손하고 조심스럽기 때문이며, 기이한 인재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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