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차를 끓인다
펄펄 끓이다 은근히 우려내니
숨어 있던 대자연이 가득하다
흙에서 온 것이기에
빛 고운 다기에 담아 든다
찻잔으로 전해 오는 따스함
나는 벌써 어느 깊은 원시림을 걷다가
바윗돌에 앉아 맑은 바람을 마신다
태초의 정신을 마신다
내 안에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간다
칡차를 끓인다
펄펄 끓이다 은근히 우려내니
숨어 있던 대자연이 가득하다
흙에서 온 것이기에
빛 고운 다기에 담아 든다
찻잔으로 전해 오는 따스함
나는 벌써 어느 깊은 원시림을 걷다가
바윗돌에 앉아 맑은 바람을 마신다
태초의 정신을 마신다
내 안에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