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규 선수 시상식 모습(가운데) <사진제공=세종시장애인체육회>

[미래 세종일보] 장석 기자= 23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타이중 아시아지역선수권대회 셋째 날인 25일,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이미규 선수가 경기 중 부상에도 내년 2020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미규 선수는 예선전부터 가볍게 상대를 무너뜨렸다. 조별리그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중국의 리첸 선수를 3:1로, 인도의 파텔 선수도 3:0으로 손쉽게 이기며 예선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행운의 부전승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해 중국의 슈잔 선수를 3:0으로 완파했다. 결승전은 예선전에 승리했던 중국의 리첸 선수를 다시 만나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 단 1패도 하지 않고 당당하게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미규 선수는 현지 의사의 출전 만류에도 2020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포기할 수 없다며 아픔을 참고 끝까지 경기에 출전해 결실을 맺었다.

이로써 2014년 제11회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2016년 제15회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올림픽,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패러게임에 이어 4번째 국가대표 출전권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이은웅 사무처장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낸 이미규 선수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며 “하루 빨리 치료 및 재활훈련을 통해 2020도쿄패럴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 대회전적
▲ 조별예선(리그전)
- 이미규 3:1 중국 리첸
- 이미규 3:0 인도 파텔
▲ 8강전(토너먼트) 부전승
▲ 4강전 이미규 3:0 중국 슈잔
▲ 결 승 이미규 3:2 중국 리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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