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지방경찰청 개청식에 참석한 주요내빈들이 케이크 컷팅을 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지방경찰청(청장 박희용)은 19일 오후 2시 경찰청 대강당에서 박희용 청장을 비롯해 경찰간부 및 직원과 시민 약 100여명이 모여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관서기 수여, 경과보고, 감사장 및 표창수여, 축사, 케이크 커팅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오늘 개청식이 개최됨에 따라 그동안 충남지방경찰청이 담당했던 세종시의 치안을 세종지방경찰청이 전담하게 됐으며, 지방청으로서는 전국에서 18번째로 창설하게 됐고, 지난 6월 25일 박희용 경무관이 초대 청장으로 부임한바 있다.

세종지방경찰청은 5과(112종합상황실, 경무과, 생활안전수사과, 정보과, 경비교통과) 12계 직제로, 산하에 정부세종청사경비대와 세종경찰서를 두고 있고, 개청과 동시에 제505의무경찰대를 대체할 경찰관기동대도 창설됐다.

조직적 측면에서는 지방청과 경찰서간 명확한 역할분담을 통해 치안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방청 중심 수사체제를 구축해 지방청에 광역지능수사대와 교통기동순찰대를 두고, 경호·교통관리, 기획, 광역·지능범죄 인지사건 수사 등을 지방청에서 직접 담당한다.

광역지능수사대는 중요 광역·지능범죄와 인지사건을 전담하고, 경찰 오토바이로 구성된 교통기동순찰대는 경호업무와 집회시위 교통관리는 물론 시민들의 교통 불편에 신속히 대응한다.

또한, 급증하는 고소고발, 발생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경찰서 수사·형사 인력을 11명 보강했고, 여청청소년과를 생활안전과로 통, 폐합했다.

박희용 청장은 식사에서 “오늘은 세종시 주민들의 행복과 안전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일 세종경찰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면서, “오늘부터 세종경찰은 수도 치안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소명 의식으로 경찰이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인 명품 세종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사는 소담동에 위치한 CJ소담프라자 5층 일부와 6, 7층을 임대해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개청을 계기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신청사 부지를 조기에 선정해 신축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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