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정례 브리핑에서 ‘조치원 문화정원 준공’과 ‘5G 조기 구축 및 공공와이파이 확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8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조치원 문화정원 준공’과 ‘5G 조기 구축 및 공공와이파이 확대’에 대해 설명하는 제247회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는 인구 유입속도가 빠르고 또한,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여가활동을 즐길 문화시설과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에서는 조치원읍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예술 전문가와 기획가, 문화 관련 기업이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재생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오는 27일 ‘조치원 문화정원’(조치원읍 수원지길 75-21)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 사업은 55억 원을 투입해 옛 조치원 정수장에 지역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점을 만드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8개월여 만에 공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읍 평리에 위치한 정수장을 문화공간으로 개발하고, 분리돼있던 평리공원을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 1만656㎡ 규모의 ‘문화정원’으로 만들었다”면서, “문화정원은 기존의 정수장 시설(정수장, 저수조, 여과기)을 리모델링해 전시동과 관람동 및 체험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은 물론 자연도 즐길 수 있도록 생태수로와 녹색정원, 놀이정원 등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조치원읍의 중심지이자 도시 정체성을 상징하는 조치원역과 폐 산업시설인 정수장 및 한림제지 3곳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기능을 부여해 원도심 문화재생의 거점역할을 하게 하려는 것이다”며, 조치원읍 문화재생사업은 유휴자원을 활용하여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창작 및 공연전시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계속해서 5G 조기구축 및 공공와이파이 확대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서비스에 들어갔지만, 세종시에서는 아직 그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우리시는 행정수도 세종시의 위상에 걸맞게 양질의 5G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공공장소에서 통신비 부담 없이 자유롭게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에서는 시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7일 통신 3사(KT, SKT, LG u+)와 5G 서비스 조기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신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상반기까지 세종시 관내에 1,600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해 전면적인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서비스가 개시되면 “신도시는 어디서든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읍면지역도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폭 넓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다”면서, “또한, 5G와 같은 정보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가계비 지출이 수반되므로, 올 연말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고, 향후에는 버스정류장과 공원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도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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