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 제9회 한국매죽헌(성삼문)서화대전이 16일 오전 10시부터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 가운데 500여점의 작품에 대한 전시회가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한글, 한문, 추사체, 문인화, 서각, 캘러그래피 등 각 부분별로 지난 6월 5일까지 공모에 접수된 작품들을 심사해 입상자 및 상장대상 작품을 선정한 상태에서 공모된 작품들과 함께 전시됐다.

한국 매죽헌 성삼문 서화대전은 한국 매죽헌(성삼문)서화협회 주최, 한국 매죽헌 서화협회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세종시, 세종시의회, 세종시교육청, 한국예총, 한국미술협회, 우리것 보존회, 창녕성씨 대종회, 충무공 매죽헌 성삼문선생 숭모회 후원으로 조선역사 제일의 충신 매죽헌 성삼문 선생의 충의정신과 한글창제의 혁혁한 공헌을 길이 빛내고 학문의 선비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예작가들의 등용문을 열어주기 위해 목적으로 전개된다.

이 서화대전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전시되며 19일 오후 2시부터 대상, 우수상, 특선, 입선으로 나눠 각각 시상식을 통해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성기풍 한국매죽헌서화협회 이사장은 “한국매죽헌서화대전이 해가 거듭될수록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공모하는 작품의 수량도 계속해 증가하고 있어 서화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문화가 점점 쇠퇴되고 있는 시점에서 매죽헌서화대전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으로 성삼문 선생에 대한 충신의 정신을 본받아 나라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한국매죽헌서화대전이 성장하면서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비롯해 주변 분들의 많은 협조와 노력이 있어 가능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녕성씨 대종회에서 신설해 제2회를 맞은 ‘성삼문 예술문화상’이 금 5돈의 황금열쇠와 함께 고급으로 제작된 어깨띠를 수여하고 있어 한국매죽헌성삼문서화대전 작품출품자들의 최고상으로 추앙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