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정지용 기자= 한국전쟁 당시 천안에서 산화한 전몰미군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이 8일 오전 11시 천안시 동남구 삼용동 마틴공원에서 거행됐다.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지회장 장규용)가 추진하는 추모식에는 구본영 천안시장,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 충남도의회 의장, 임규호 충남동부보훈지청장, 허삼복 천안교육지원교육감을 비롯해 보훈단체협회와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및  군․경 관계자 그리고 미군을 대표하여 마이클트렘블레이 미육군 험프리스 수비대사령관 및  공보처장과 미군장병 45명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규용 지회장은 “오늘은 69년 전 이곳 천안 자유와 세계평화,민주 수호를 위해 미 육국 24사단 34연대장 로버트R 마틴대령을 비롯한 128명의 미군 장병들이 북한 침략군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산화한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아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으며 또한 하늘도 감동하여 미국의 중재로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협정 그리고 종전선언까지 진행되고 있어 대한민국을 더욱 밝게 비춰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미동맹의 유엔의 결의로 사랑과 평화의 큰 선물을 북한은 가감없이 받아들여 온 인류가 바라는 지구상의 평화로 승화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가 해마다 추진하는 6.25 한국전쟁 천안7.8전투 전몰미군용사 추모식은 지난 1980년, 한국전쟁 당시 천안지구전투에서 산화한 미육군 제24사단 제34연대 장병들(마틴대령 외 128명)의 추모행사를 시작으로, 1990년에는 주한미군 사령부와 UN한국참전국협회와 합동 행사로 개최하였다,

2000년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부에서는 천안시에 추모공원 사용을 승인받아 공원으로 조성하였고,  2008년에는 추모탑을 이전 재건립 하였으며, 2014년에는 국가보훈처지정, 현충시설로 지정하였다.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에서는 1981년 7월 8일부터 현재까지 매년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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