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등학생들의 책과 함께하는 인문기행

▲ <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 독서인문기행에 참여한 학생들 단체사진>

[미래세종일보] 석희재 기자= 세종특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2일에서 13일까지 관내 고등학생 52명을 대상으로 출판과 문화산업의 중심이자 남북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파주시를 찾아「2019 토론이 있는 독서인문기행」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독서토론과 인문학이 결합한 이번 독서인문기행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생각을 키우고, 나라 사랑의 마음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인 12일에는 파주 출판산업단지를 견학하여 책의 역사에서부터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책의 모든 것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이 품고 있는 가치와 즐거움을 경험한다.

또한 사전에 주제도서로 지정된 『호모사이엔스씨의 위험한 고민』을 미리 읽고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비경쟁독서토론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깊이 있는 독서경험을 나누며 논리력과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게 된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유일한 분단국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탐방하면서 남북분단의 아픔을 느끼고 평화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독서인문기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매일 접하는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되고 장래 희망인 ‘북 디자이너’의 꿈에 한 발 다가서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방송이나 책으로만 접하던 비무장지대(DMZ)를 견학하며 우리 민족의 아픔을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될 것 같다며 하루 빨리 평화통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하반기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토론이 있는 독서인문기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 <독서인문기행에 참여한 학생들이 책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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