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풋풋함·싱그러움 현실적 묘사…어린이 미술교과서 느낌

▲ 박영희 화가의 모습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박영희 화가의 개인전(展)이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금강문화관 세종보 2층 작은 갤러리에서 ‘풀내음 가득한 스케치’라는 제목으로 개최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박 화가는 30여 년간 어린이들에게 미술교육 강사로 활동한 경력으로 인해 작품들 대부분이 동심을 기초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려져 편안함과 자연의 순순함을 느낄 수 있어 큰 호평이다.

이번이 제6회 박 화가의 개인전은 커다란 나무아래 고란이 4마리가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산책 중에서.....’라는 주제의 작품을 대표작으로 크레파스를 활용해 그린 해바라기 등 평범하면서 자연의 깊이가 묻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11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오랫동안 어린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며 함께 생활해 왔기에 순수한 소녀의 마음을 담고 있는 박 작가는 실질적인 작품 활동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2016년부터 왕성하게 작품세계에 도취돼 자연을 주요 무대로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세종시 조치원읍 전동면 출신의 박 화가는 조치원 여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호서대학교에서 응용미술학과를 전공 이후 미술심리치료사, 아동미술 전문가 등으로 활동하면서 아크릴, 수채화, 염색 등 다양하고 폭넓은 미술세계를 어린이들에게 교육하고 있는 미술 명강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 박영희 화가

박영희 화가는 “자연의 순순함을 어린이들에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한 결과 교육받은 어린이들은 밝고 명량하고 쾌활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와 봤다”며 “미술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성격 및 생활습관을 지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미술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