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르초가 지난 27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연수를 진행했다. 사진은 권장희 놀이미디어 교육센터 소장의 강의 장면

[미래 세종일보] 장 석 기자=미르초등학교(교장 김용덕, 이하 미르초)는 지난 27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퇴근 시간 이후인 저녁 7시 30분에 실시했고 학부모는 물론 학생과 교직원들도 함께 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salience, 개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패턴이 다른 행태보다 두드러짐)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하여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2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상태이며, 유·아동(3~9세)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2017년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이면 자녀도 위험군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

이에 미르초 학부모회에서는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리며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권장희 소장(놀이미디어 교육센터)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이 아이들의 뇌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근본적으로 알아보고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놀이 문화 정착을 위해 가족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문제점을 뇌 발달 측면에서 접근하여 초등학교 시기 활발하게 발달되어야 할 시냅스가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인해 지체된다는 구체적인 설명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큰 이해와 공감을 이끌었다.

아울러, 거울뉴런의 교훈을 따라 부모가 먼저 가정에서 자녀에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유서운 미르초 학부모회장은 “이번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을 통해 미르초가 스마트폰 청정구역으로써 스마트폰 없이도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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