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세종경찰서(우)세종시교육청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가 세종시교육청 인사부정과 관련해 1개월 전부터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부 감사를 통해 이미 인사와 관련해 많은 부분에 대해 지적사항이 들어나 있는 상태로 수사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교육청 직원 및 교원들은 그동안 교육청인사와 관련해 특정 단체의 소속교원 및 전문직들에게 특혜가 주어지고 있다는 불만이 고조돼 있는 상태에서 교육부 감사로 어느 정도 사실이 확인되자 세종경찰서의 수사착수를 반기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인시비리에 대해 밝혀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부 감사결과에 굴복하지 못하고 재심을 청구했던 세종교육청 직원들은 교육부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반려하고 감사결과에 대해 문제가 없음을 강력하게 고수하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세종경찰서 수사관련 담당자는 “세종교육청 인사와 관련해 이미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질문에도 답변할 수 없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게 되면 방침에 따라 언론에 보도자료 제출이나 기자브리핑시간을 따로 마련해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청 인사 관련 관계자는 “세종교육청이 인사와 관련해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데 교육부와 세종교육청의 견해차이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며 “교육부의 감사에 지적된 대부분들에 대해 당사자들은 교육부의 과도한 지적사항이라며 불만을 갖고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이를 증명하려고 하고 있으니 확대 해석하지 말고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교육청 직원 A씨는 “오래 전부터 인사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았고 각종 소문이 난무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이왕 수사가 시작됐으니 확실하게 인사와 관련된 잘못된 부분을 밝혀 더 이상의 피해의식을 갖는 직원과 교원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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