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교육감이 언론 브리핑에서 "(가칭)제2특성화고등학교 개교 추진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 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8일 오전 10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가칭) 제2특성화고 개교 추진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제10회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 교육청에서는 세종시의 인구 유입에 따라 중등 학령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세종시 소재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과는 세종하이텍고(의료화학공업과, 하이텍기계과)와 세종여고(경영사무과, e-비즈니스과)에 총 4개 학과로 한정되어 있어 다양한 인력 양성을 위해, 제2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지난 2016년 4월부터 추진하여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설치학과를 IT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뷰티미용과, 외식조리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특성화고 설립의 기본 방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직업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특성화고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특성화고 계획 단계부터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함으로써 ‘교육-자격-일’을 연계하고, 아울러, 기존 학교 부지 및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지방교육재정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특성화고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란,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시킨 것이다. 이는 교육훈련기관의 교육훈련 과정, 교재 개발 등에 활용되어 산업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근로자를 대상으로 채용, 배치, 승진 등의 체크리스트와 자가진단도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최교육감은 이어서, 제2특성화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20명으로 마이스터고 수준의 개별 실습이 가능하게 설계했으며, 학과는 2학급씩 40명으로 편성해, 완성학급이 되는 2022년에는 총 480명의 학생을 수용하게 된다“면서, ”특성화고에 적합한 적정시설을 갖추기 위해 교사동, 실습동, 기숙사, 체육관, 급식실 등을 확보했고, 원활한 개교 준비를 위해 전담인력 1명 배치와 개교지원 TF팀을 운영하여 학과별 교육과정 및 전문 실습실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교육감은 계속해서, 제2특성화고의 운영체제는 “창의ㆍ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고 전공 간 원활한 이동과 융합이 용이하도록 직업계고 학점제를 전면 도입해, 학생들이 복수 자격, 직무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또한 "제2특성화고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장의 자격, 교육과정, 수업기간, 교과용 도서 사용, 수업 연한 등에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계와 연계한 학교기업 등을 통해 명장, 현장전문가 및 전문 강사를 활용한 교수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특성화고등학교의 위치는 ‘구’ 금호중학교 자리인 세종시 금남면 금남구즉로 196이고, 규모는 4개 학과 총 24학급이며, 부지 면적은 26,715㎡, 건축 연면적은 20,881㎡으로, 총 사업비는 344억 원이 투입됐다.

2020학년도 신입생은 올 11월에 학과별로 40명씩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반영해 세종시 관내 학생을 90%로 우선 선발하고, 10%는 전국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며, 모집요강은 금년 8월에 ‘제2특성화고등학교’ 임시 홈페이지(http://2tech.sjeduhs.kr)를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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