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고 장욱진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3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장욱진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제 242회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

故 장욱진 화백(1917.11.26~1990.12.27)은 오랫동안 대중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작가로서 이중섭, 김환기 작가와 함께 국내 서양화가 2세대로서, 미술평론가들이 뽑은 한국근대 유화 베스트 10명에 포함된 대한민국 미술사의 손꼽히는 거장이다.

세종시는 장욱진 화백이 태어나고 잠든 곳이자, 주요 작품의 배경이 된 곳으로, 장 화백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것을 계기로, 지난 2017년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다큐멘터리 제작, 기획사진전, 100주년 추모행사 등)을 시작으로 장욱진 화백을 세종시의 대표적인 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시장은 장욱진 화백 기념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장욱진생가기념관 건립용역을 실시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 화백 유족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방향과 조성규모 및 운영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해 왔다”면서, “장욱진생가기념관은 총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연동면 송용리에 위치한 생가 및 인근지역(6,346㎡)에 화백의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연면적 2,071㎡)을 건립하는 한편, 그림정원 등 열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각계 전문가와 지역예술인 등이 포함된 자문위원회를 구성(‘19.6월)해 운영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평가(‘19.7월)와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 심사(‘20년 초)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에 착공하여 2022년까지 완공하겠다”며, 기념관의 상설전시실은 화백의 작품‧유품‧자료 등을 활용한 기념전시실과 아카이브실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시는 중장기 사업으로 연동면 송용리 마을 일원을 장욱진 브랜드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특화할 계획이다”면서, “연동면사무소가 복컴으로 이전함에 따라 기존의 주민센터를 문화예술창작소로 조성해 문화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로 운영할 예정이며, 장욱진생가기념관과 그림마을이 우리시의 대표적 문화예술 명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시정브리핑에 김동건 장욱진재단이사장과 유족대표로 아들 장정순씨가 참석해, 세종시에서 장욱진 화백의 미술세계와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는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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