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5.22 제56회 1차 정례회 제1차 산업건설위원회

[미래 세종일보]박승철 기자=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 산업건설위원회 김원식 위원은 지난 22일 경제산업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전관리비가 여전히 부실하게 집행되는 등 시민혈세 낭비를 집중 추궁했다.

김 의원은 “창업키움센터와 SB플라자 신축공사 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화 지급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사진 대지만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해 보인다”며 “어떤 사진을 보면 박스 한쪽이 뜯겨 있거나, 심지어 화물트럭에서 안전화 박스를 실은 채로 사진을 촬영해 수량과 지급 과정이 명확히 파악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SB플라자 환경보전비 정산 과정에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살수차 임대료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급된 일부 간이 세금계산서를 보면 공급 받는 자가 없었다”며 “간이 세금계산서 발급도 문제지만 발급 대상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정산서류를 토대로 해당 비용이 집행됐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산업안전보건 관리비로 사용된 안전기원제 기념품 집행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고용노동부의 유권 해석에 따르면 안전관리비로 안전기원제 비용 사용은 가능하지만, 행사 이후 기념품 지급은 불가능하다고 나와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안전관리비 및 환경보전비 등 부적절하게 집행된 해당 비용 전액을 환수조치 하는 등 내달 7일까지 적절한 대응 조치를 주문했으며, 향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비 집행에 철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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