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희 의원

[미래 세종일보]김윤영 기자=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이윤희 의원은 24일 세종시청 보건복지국을 대상으로 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우리 시 메르스 의심환자 관리에 오류가 있는 등 감염병 대응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중동호흡기중후군 메르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염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30%에 이르며,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의심환자에 대한 격리치료 등 체계적인 관리 및 대응이 필요한 질병이다.

이 의원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 중 우리시 메르스 의심환자를 16명으로 조사 보고 하였으나, 질병관리 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의심환자 신고 건수를 확인해 본 결과 실제 건수가 18건으로 최종 확인되는 등 그 동안 관리 체계에 있어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는 세종시 총 감염병 발생이 1,007건인데 반해 2018년도에 838건이 증가한 1,845건이 발생하여 세종시의 감염병 대응체계에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우리 시의 에이즈(AIDS) 환자 수 증가 추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 시 에이즈 환자 수가 2017년 19명, 2018년 28명, 2019년 5월 현재 29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세종시 감염병 대응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여 시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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