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새롬동, 나성동 위치 지도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시 새롬동, 나성동 지역에 인신매매로 의심되는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현재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 안전의 주의를 당부하는 가정 통신문을 배포하는 등의 비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신매매단으로 의심되는 무리는 빨간색 플랫슈즈를 착용하고 빨간색 지갑, 트렌치 코트를 입은 20대로 보이는 여자 1명과 남자 2명(외소한 외모와 건장한 체격 각 1명)등 3인조로 이루어진 듯하다. 

수법은, 20대 여자가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길을 잃었다며 학생들에게 휴대폰을 잠간 빌려 줄 것을 요구한 후,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으니 내가 11단지에 살고 있으니 나를 집에 데려다 주면 좋겠다"며 여자가 접근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피해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20대 여인은 집이라고 말한 방향과는 다른 으슥한 곳으로 학생들을 데려갔고, 그곳에는 검은색 승용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순간적으로 무서움을 느끼고 "더이상 집으로 데려다 주기가 어렵다"고 하며 돌아서자 20대 여인이 학생의 손목을 낚아채며 강제로 끌고 갔고 학생들은 손목을 뿌리치고 도망을 쳤다고 전했다.  

같은 날 밤 12시경 새뜸마을 10단지 cu 편의점 앞에서도 동일한 수법으로 학생들에게 접근해 휴대폰을 요구했고, 전화 통화 후 cu 편의점 앞으로 검정색 승용차가 나타났으며 남자 2명이 차에서 내린 일도 있었다.

다행히 새롬동 지역 학생들 간에 이런 사실들이 서로 연락이 돼 학생들이 인지하고 있던터라, 겁에 질리긴 했으나 학생들은 학부모에게 전화를 해 학부모와 함께 무사히 귀가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상황은, 지난 주 금요일 스쿨폴리스 5명과 학생부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새뜸중, 새롬중, 다정중에서는 가정통신문이 배부됐으며 소문이 펴져 있는 상태라고 경찰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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