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박승철 기자=세종광역치매센터가 14일과 16일 이틀간 메가박스세종에서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치매어르신 및 가족을 대상으로 ‘추억의 영화관’을 운영했다.

추억의 영화관은 치매어르신과 가족에게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치매유관기관 7개 기관에 등록된 치매어르신과 가족 등 18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치매극복선도 대학과 치매파트너, 자원봉사자 54명의 따뜻한 도음의 손길로 영화관 나들이에 나서 영화 ‘극한직업’을 함께 관람하며 모처럼 만의 여유를 즐겼다.

이날 추억의 영화관에서는 영화 관람 이외에도 ‘추억의 뽑기’, ‘사진 찰칵’ 등 활동부스 체험을 통해 유년시절의 추억을 회상해보고 치매와 간병으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추억의 영화관에서는 세종시립의원, 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영상대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참여해 당뇨 및 혈압체크, 우울증 검사, 스트레스 검사, 손 마사지와 네일아트 등 다양한 건강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김정란 세종광역치매센터장은 “이번 추억의 영화관은 지역사회가 나서 치매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치매관련 정보를 나누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치매가족들이 서로 정서를 나누고 우울감과 고단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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