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옥/수필가

 

조용히 웃어봅니다.

건조대 위

흰 와이셔츠

펄럭이는 모습을 보며

 

당신의

고달픈 삶이

 

밝은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함께하렵니다.

당신의 고달픈 삶

‘우리의 행복’이 되도록

 

당신 곁에서

조용히  펄럭이렵니다.

 

하루하루를

한 땀 한 땀 함께 엮어가며

그렇게 함께 하렵니다.

2018, 6, 4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