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겨도 속이 하얀
겹겹이 쌓인 살결
좋다고 접을 마셔
청치는 숨을 쉬고
광화문 거리마다 넘친
불그레한 촛농들
십년 지난 오늘에도
광우병 소식 없어
서로를 불신하는
불신의 소용돌이
언어유희만 가득한
광화문 빈 거리
-강경부 시집, 「내 마음의 풍경소리」 中 -
벗겨도 속이 하얀
겹겹이 쌓인 살결
좋다고 접을 마셔
청치는 숨을 쉬고
광화문 거리마다 넘친
불그레한 촛농들
십년 지난 오늘에도
광우병 소식 없어
서로를 불신하는
불신의 소용돌이
언어유희만 가득한
광화문 빈 거리
-강경부 시집, 「내 마음의 풍경소리」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