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미래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충남도는 신규 및 타 도 전입 공중보건의사 120명을 의료 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한 공중보건의사는 의과 46명, 치과 13명, 한의과 36명 등 신규 95명과 타 도 전입 25명으로, 오는 12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배치 보건기관은 농어촌 지역 보건소와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병원선 등으로, 도는 공중보건의사로 하여금 의료 취약계층 진료 및 각종 보건사업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공중보건의사로 편입한 전문의를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우선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토록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고압산소 치료기관인 홍성의료원에 직업환경의학과 전공 공중보건의를 배치해 감압병 전문치료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배치에 따라 도내 공중보건의사 수는 총 393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 증가했다.

조광희 도 보건정책과장은 “앞으로 공중보건의사 수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공공성이 높은 보건기관, 공립병원, 응급의료기관 등에 우선 배치했다”며 “도민이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의료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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