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회 임원과 학생자치활동 담당 교사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학생회연합회(한울) 주관으로 소통·공감 토론회를 개최했다.

[미래 세종일보]김윤영 기자=세종시 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1일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회 임원과 학생자치활동 담당 교사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학생회연합회(한울) 주관으로 소통·공감 토론회(이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19년 세종학생회연합회(한울) 사업과 학교 내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의 학생자치활동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학생회 · 학급회 등의 자치활동 권리와 학교교육과정에서 학생 관련 정책 참여를 보장하여 민주적이고 학생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학생자치활동 예산 편성과 학생자치활동 시간이 확보돼야 하며, 다양한 학교행사(학교축제․체육대회․입학식 등)을 학생회가 기획하고 운영하거나 학생회장단의 공약 이행, 학생회 제안 사업 등을 학생회 주도로 추진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8년 세종학생회연합회(한울)에서 기획·운영한 ▲세종학생축제 ▲소통․공감 토론회 ▲평화통일 토크콘서트 ▲세종학생사회참여발표대회 ▲리더십 캠프 등에 대한 사업을 평가하고 2019년 한울 사업에 대한 계획을 내실화하는 방안을 토론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을 수립하고자 학생 교육정책 자문단, 읍면지역 교육네트워크 등에 학생들이 참여하여 세종시교육청의 각종 교육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제안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제안한 다양한 학생자치 활성화 방안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2019년 학생자치활동 지원 사업에 반영하고, 학교에 안내하여 학생들이 교육활동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가 진정한 인간애와 살아있는 시민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의견이 존중되고 실현되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도 자기 목소리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자치활동은 학생이 시민으로서 자주적인 의사결정과 합의를 하는 모든 활동이며, 학생자치활동을 강화해 학생들이 소통과 공감이 있는 삶, 토론하고 협력하는 삶,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4월 진행한 최교진 교육감과 초·중등 세종학생회연합회(한울)와의 공감데이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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