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교육감이 언론 브리핑에서 ‘2019년 세종 특수교육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9일 오전 10시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세종 특수교육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2019년도 일곱번째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교육청은 장애학생, 학교, 학부모가 함께하는 행복한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지난해 장애인 부모와 현장 교사들과의 '공감데이트'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고, 2019년 특수교육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한 T/F팀의 협의 및 세종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과 교육감 공약사항을 기반으로, ‘2019년도 특수교육 운영 계획’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브리핑에서 금년도 특수교육의 주요내용을 지난해와 달라진 점을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장애학생의 교육권 및 학습권 보호를 위해 특수학교에 중학교 과정 1학급 및 고등학교 과정 3학급과 유․초․중․고등학교에 15학급, 총 19개의 특수학급을 신·증설했다" 면서, "또한, 유치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안정적인 방과후 과정 운영을 위해, 유치원 방과후 과정 담당 특수교사 15명을 신규 배치했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이어서 장애학생의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시스템에 대해 "국립특수교육원의 ‘장애학생 인권 침해 신고센터’와 연계해 인권 침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토록 하여 사안이 은폐․축소되지 않도록 했다"며, "아울러, 장애학생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학교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거나 인권침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는 장애학생들에 대한 상담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 예술, 체육, 진로·직업 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도 "세종창의적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문화, 예술, 체육, 진로․직업 활동을 확대함으로써,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으로 진로․직업 교육 활성화와 학생 동아리 활동을 위해 학급당 150만원을 지원하고, 전문예술단, 승마, 댄스, 밴드, 난타 등의 찾아가는 문화․예술․체육 교육지원 사업 운영과 방과후 수영교실 인원을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교육감은 계속해서 특수교육 현장 지원 체제 지원 강화와 학부모 부담 경감 및 소통 강화를 위해서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에서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지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하면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및 가족 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심리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유형별 특성에 맞추어 치료 지원 바우처를 학생 1명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증액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방과후 바우처 지원도 학생 1명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증액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매년 특수교육발전 계획 추진 사항을 점검해 현장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에서 행복한 꿈을 꾸고,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중심에 두고, 특수교육 현장의 교원, 학부모, 교육청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4월 20일 장애인의 날과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세종시에 거주하는 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려 문화·예술 활동으로 하나되는 ‘장애학생 어울림 문화 한마당’을 세종시청, 세종시 장애인 부모회와 연계하여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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