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나소열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원본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2차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내포/미래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중앙부처 업무보고가 지난달 중순 마무리 된 가운데, 충남도가 국정 연계 정책 발굴·추진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또 4∼5월 중에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미래 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나소열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원본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2차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정부 업무보고 대응 계획과 4·5월 실국원별 역점 시책·현안 보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올해 정부 업무보고와 관련해 도는 △생활SOC사업 내실 추진 및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 확대 △환황해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미래사업 국가계획 반영 △충남형 온종일 초등돌봄 협력체계 구축 △취약아동 보호체계 공공성 강화 △충남형 양극화 해소 대응 방안 마련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 △바이오소재 기술혁신 클러스터 구축 △수소버스 연계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동아시아 기후환경연맹(AECE) 출범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등을 주요 대응계획으로 제시했다.

4·5월 중 역점 시책 및 주요 현안으로는 △2020년 정부예산 확보 중점 대응 △충남 성장 선도 미래사업 발굴 △전 도민 ‘안전보험’ 가입 마무리 △독립유공자 119 이송 예약 구급 서비스 제공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비전 선포식’ 개최 △밀원수 확대 5개년 계획 등을 보고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정부는 출범 3년차를 맞아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 국가’를 올해 국정비전으로 제시했다”며 “합계출산율이 0.98명이라는 충격적인 저출산 위기, 급격한 고령화, 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66%를 소유한 심각한 사회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고려할 때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민선7기 충남도정이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양극화, 그리고 저성장이라는 위기 극복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이번 ‘정부 업무보고 대응 계획’ 보고를 통해 한 번 더 국정과 도정의 방향을 확인하고,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가자”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4월과 5월 △미세먼지와 일자리를 위한 정부 추경 대응 △내년 정부예산 확보 △충남 혁신도시 지정 추진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충남 복지재단 설립 △충남 일자리진흥원 설립 등 민선7기 공약사항도 세심하게 챙기는 한편, △미세먼지 저감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등 기후환경 문제 관련 과제와 △충남 강소특구 지정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어느 한 분야나 해당 실국의 노력만으로는 도민의 행복을 높일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라며 “부서와 실국 간 경계를 허물고, 서로서로 힘을 보태 효과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피부에 와 닿는 성과를 창출토록 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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