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이자영 기자=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저항시인 4인 시화·시낭송 UCC 공모전」의 수상작을 28일 세종시교육청 누리집(www.sje.go.kr)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10일의 짧은 접수기간에도 불구하고 시화 79편, 시낭송 UCC 29편 총 108편의 작품이 접수되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그 중 부문별 2개 작품씩 총 1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낭송 UCC 부문 이육사 상에 선정된 「광야(부제: 100년 전 그날의 하늘)」(대평초등학교 5학년 1반)은 이육사의 ‘광야’를 학생 한 명 한 명이 릴레이 형식으로 마음을 담아 낭송하여 깊은 인상을 자아냈다.

또한, 당시의 절망적인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희망을 갖는 독립운동가의 마음을 표현한 연동중학교 박은화 학생의 시화 「서시」 등 총 16개의 작품에 대해서는 4월 11일에 시상식을 개최하고 교육감상과 총 상금 320만 원(각 부문별 20만 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 또는 엄선된 작품들은 4월 8일부터 19일까지 세종시교육청 1층 로비에 전시되며 세종시교육청 공식 SNS 등 홍보매체를 통해 활용될 예정이다.

수상 작품은 세종시교육청 공식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sje_go_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아름중학교 김수인 「나룻배와 행인」시화: ‘당신’이 오기를 바라는 나를(나룻배) 흑백으로 표현함으로써 쓸쓸한 나의 마음을 강조하였다.

 

▲ 연동중학교 박은화 「서시」시화: 큰 나무는 현재 우리를 뜻하며 언덕아래 다양한 색깔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독립운동해주시는 분들을 표현했다. 그 당시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희망을 갖는 독립운동가의 마음을 표현했다.

 

▲ 한솔초등학교 윤지유 「청포도」시화: 독립, 광복에 대한 기다림을 청포도 속에 그렸으며, 일본의 지배(배경그림 색깔 중 붉은색, 보라색)를 몰아내고 광복(푸른 빛)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 늘봄초등학교 윤예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시화: 잘 맞춰진 퍼즐이 뜯겨진 것으로 나라 잃음을 형상화 했으며, 시인의 감정도 모른 채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찾아온 봄의 모습을 표현했다.

 

▲ 고운고등학교 임지원「절정」시화: 그림 속의 사람은 칼날에 베이는 고통을 겪으며 위기의 절정에 다다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국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사람을 나타냈다. 또한 화려한 일출과 그를 강조하는 듯한 휘몰아치는 하늘에는 앞으로 다가올 밝은 미래와 당시 사람들의 나라를 되찾기 위한 뜨거운 열정을 담았다.

 

▲ 아름중학교 정하은 「서시」시화: 유관순 열사님의 삶을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이라고 생각하고 짧지만 강렬했던 윤동주 시인의 서시와 닮아 시화에 유관순 열사님을 표현했다.

 

▲ 새롬중학교 김제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시화: 청보리 밭을 보며 희망을 품고, 해방에 대한 소망을 그렸다.

 

▲ 고운고등학교 김채윤 「님의 침묵」시화: 시의 화자가 여자임을 착안하여 여인을 중심으로 시화를 구성하였다. ‘님’의 부재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사랑을 다짐한 여인이 자신이 사라지는 순간까지도 ‘님’을 바라보는 상황을 형상화 하였다.

 

▲ 아름중학교 송예린 외 1명 「쉽게 쓰여진 시」시낭송 UCC: 윤동주가 시를 쓰던 당시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 아름중학교 신혜동 외 3명 「광야(잊을 수 없는 당신)」시낭송 UCC: 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그가 살아온 길을 그려내었고, 일제 강점기 당시의 사진과 영상들을 나열함으로써 그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느낄수 있도록 했다.

 

▲ 금호중학교 박예린 「당신을 보았습니다」시낭송 UCC: 홍성에 있는 한용운 선생 생가지’, ‘만해문학체험관’을 방문하여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시인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대표적인 작품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 고운고등학교 이예준 외 3명 「님의 침묵」시낭송 UCC: ‘님’을 조국으로 해석하여 일제강점기에 많은 것을 빼앗기고도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용감히 일제에 맞서는 국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 대평초등학교 5학년 1반 「광야」시낭송 UCC: 100년 전 앞이 보이지 않는 이 땅에서 독립운동가들이 어떤 마음으로 만세를 외쳤을지를 생각하며 마치 광야에서 목 놓아 불렀다는 초인의 마음과 같았을 그 마음을 담아 시낭송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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