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서면 쌍류리 윤대감네  ‘송어촌’
춘분(春分)의 날에 따뜻한 온정나누기 효(孝)를 실천하는 사람
정상덕 대표는 '함께그리고공동체' 마을이 되길 꿈꾼다.

▲ 연서면 효잔치 모습

누구나 말로는 효(孝)가 제일이라고 하지만 효는 실제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나 어둡고 삭막 할 것이다.

3월20일 (월) 세종시 연서면 안산길 ‘윤대감네 송어촌’ 식당 정상덕(66)대표는 10년 가까이 매년 연서면 6개리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정성스럽게 끓여낸 사골떡국과 수제커피를 대접하였다.

이날 150여명의 지역 어른들은 오랜만에 만난 이웃 주민들과 그동안 겨울 내내 움츠리고 꼼짝 않다가 떡국 잔칫집에서 만나니 반갑다며 얼싸안고 끌어안는 모습은 감동스러웠다.

용암리에 살고 있는 황치관 어르신은“장사하면서 남는 이익을 노인들에게 베풀기를 10년째입니다. 이렇게 고마울데가 있냐.”며 감사 인사를 전한다. 정대 표는“이런 조촐한 자리에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으며 맛있게 드시는걸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지속적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을 만드는데 앞장 서 겠다”고 한다.

이날 함께 나눔 나누기에 앞장 서 준 세종미술협회 이태근회장과 고복저수지앞 ‘나남’커피숍 남봉현 대표와 윤팔도 엿장수로 유명한 윤일권대표 이들은 잔치 전날부터 맛있는 전을 부치는 등 함께 나눔 봉사를 하기위해 노래를 불러 어르신들의 정서를 함양시켜 주는 등, 하루의 일정을 노인들과 함께 하였다.

이날 참석한 김성환 연서면장은 “세종시 신도시가 안착 되면서 원도심과 신도심의 의식적인 소통과 융화가 필요 할 때에 효잔치는 큰 위안과 화합을 안겨주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정 대표는 아름다운 세종시 연서면 마을에 정착한지 10년이 넘었다. 앞으로의 계획 중 기관에서 손이 닿지 않는 소외계층의 사람들과 9월경에 그들을 초대하여 소통 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만들고 싶다며 아름다운 연서면 주민들과 훈훈한 감성, 나눔을 통해 윤택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함께 그리고 공동체 ⌟마을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는 정대표의 주름진 짙은 미소가 훈훈하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 연서면 효잔치
▲ 연서면 효잔치_ 격려해준 면장과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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