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빛숲 유치원 전경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2일 오전 10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첫 숲유치원인 "솔빛숲유치원의 개원과 운영"에 대해 설명하는 2019년도 제5회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교육청은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선진화를 위해 2012년 개청 이후부터 단설(單設)유치원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총 38개원을 설립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95%)의 공립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2016년 6월, 행복도시 내 유아숲체험원과 숲유치원 설립을 추진하고자 교육청, 행복청, 시청, LH, 그리고 6명의 외부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팀(TF팀)을 구성, 위치와 규모, 유치원의 형태 등에 합의 후, 2017년 5월 숲유치원 설립계획에 따라 4생활권 괴화산 인접부지(4,806㎡)로 위치를 최종 확정하고, 금년 2월 완공 해 지난 3월 4일 개원하게 되었다"면서, "설립 기본방향은, 도시와 숲이 공존하며 유아들이 쉽게 숲에 다가갈 수 있는 형태로,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 그리고 아이다움을 유아들에게 되찾아 주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이어서 "사업비는 99억원(부지매입 37억 원, 건축비 62억 원)이 투입됐고, 설립 규모는 연면적 2,698㎡의 지상 3층에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9학급으로 계획하고, 유아 수에 따라 탄력적인 학급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냉ㆍ난방시설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에 대비해 가장 효과가 좋은 기계식 공기정화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계속해서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솔빛숲유치원에서 성장하는 유아는, 자기주도적인 참놀이 속에서 ‘건강한 지성’을 기르고, 자연속에서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아름다운 심성’을 갖추며, 사랑을 나누며 함께 어우러져 생활할 수 있는 ‘공감하는 시민성’이 길러지는 어린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교육청은 숲유치원의 철학이 분명하고 선도적인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세종 아이다움교육과정을 알차게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치원의 종류에는 국립, 공립, 사립유치원이 있으며, 그중 공립 유치원은 '단설(單設) 유치원과 병설(竝設) 유치원’으로 나뉜다. 단설 유치원은 독립된 유치원 건물을 사용하며, 단독으로 설치, 예산과 교육, 행정을 집행하고, 유아교육을 전공한 교육 공무원이 원장을 맡는다. 반면에 병설 유치원은 초등학교 안에 유치원이 함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초등학교 교장이 병설 유치원의 원장을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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