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원여고 학생들 “문 대통령 세심한 답장 글에 감격했다”

▲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지 답장을 받은 학생들이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는 모습.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시 미르초등학교(교장 김용덕) 3학년 나래반(담임 방지영)과 서울시 대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응열) 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을 받고 환호했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22일 4.19기념회관과 23일 세종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회장 고진광, 인하 인추협)의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 각 부문별 수상자들로 행사 당일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감상하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보냈는데 문 대통령으로부터 각각의 이름으로 답장을 받았다.

특히, 세종시 미래초등학교 21명은 문 대통령에게 받은 답장의 엽서를 담임선생님에게 받기 위해 방학 중에 모두 등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학생들은 엽서 답장을 읽어 주는 방지영 담임선생님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편지 답장에 대한 각자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매우 기뻐했다.

또한, 서울시 대원여고 18명 학생들은 사랑의 일기 최연일 지도교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답장 엽서를 받고 학생들 각자의 이름으로 답장을 보내는 문 대통령의 세심함에 감격과 함께 국가 최고인 대통령에게 편지의 답장을 받아 자부심을 느끼게 됐음을 전했다.

세종시 미르초등학생들에게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답장 내용은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 잘 읽어 보았어요. 대통령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천사 같은 수녀님이 달콤한 사탕을 나눠 주었는데 친구들과 나눠 먹은 사탕이 얼마나 달콤했던지 기억이 생생합니다. 신나게 뛰어 놀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께요. 고맙습니다.   대통령 문재인”

서울시 대원여자고등학생들에게 보낸 문재인대통령의 답장 내용은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 고맙습니다. 청소년기는 참 고민이 많은 시간이죠. 어렸을 때 제 별명이 무엇인지 아세요? '문제아‘였습니다, 이름 탓도 있지만 방황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 하나하나가 자신의 진면목을 찾고, 세상과 굳게 악수할 힘이 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세요. 당당하고 씩씩하게 자신의 길을 찾는 모습.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대통령 문제인”

방지영 미르초 교사는 “홍은수 학생이 학교 앞 넓은 길에 위치한 신호등의 파란색불이 30초로 너무 짧아 1학년 동생들과 함께 신호등을 통과하려면 너무 힘이 든다는 내용의 편지에 대통령 비서실에서 관심을 보였다는 말을 듣고 학생들의 편지 내용을 꼼꼼하게 읽었음을 느꼈다”며 “나랏일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문 대통령님께서 어린학생들이 보낸 편지 내용을 읽고 직접 답장을 적어 보냈다는 자체에 너무 고맙고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최연일 대원여고 교사는 “여고생들이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서신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각자의 생각을 문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면서 크게 답장을 기대하지 못했는데 편지에 대한 답장을 받게 되자 너무들 기뻐했다”면서 “문 대통령님의 편지에 대한 답장의 내용이 학생들에게 많은 용기와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힘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 문 대통령이 서울 대원여자고등학생들에게 보낸 편지 답장
▲ 문 대통령이 세종 미르초등학생들에게 보낸 답장
▲ 세종미르초등학교 나래반 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지 답장이 왔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다.

 

▲ 미르초등학교 학생들이 개인들에게 보낸 문 대통령의 서신을 수령하며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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