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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선관위 과도한 감시에 마을잔치 망쳤다 “반발”보행육교 설치허가 힘쓴 김중로의원 위해 마련한 잔치상 앞에서 선관위 영상촬영

잔치상 코앞 영상촬영에 불편한 식사…"허락받고 촬영한 것이다" 

▲ 선관위 직원이 식사하고 있는 바로 앞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영상 촬영하는 모습.

[미래 세종일보] 장석 기자=세종시 금남면 신촌리마을 주민들은 15일 낮 12시 마을회관에 주민숙원사업인 신~구도심을 연결하는 보행육교설치 허락을 받아낸 김중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에 잔치상 앞에서 계속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영상촬영에 오늘 잔치를 망치는 과도한 감시라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금남면 신촌리 주민들에 따르면 세종시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신도심과 구도심사이의 넓은 도로 개설로 인해 왕래가 어려워 교류단절로 많은 불편을 겪게 됨에 따라 보행육교 설치를 동네 숙원사업으로 3년간 행복청, LH, 시청, 정당사무실 등에 건의했으나 진척이 없는 상태에서 김중로 의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보행육교 건설을 약속 받게 됨에 따라 김중로 의원을 초청해 마을에서 고기와 떡국을 대접하게 됐다.

이날 잔치에는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을 비롯해 면장, 이장협의회장 및 지역 이장, 노인회장 등 지역의 원로들이 초청된 상태에서 마을회관 방에 잔치상이 차려졌으나 바로 옆에서 선관위가 삼각대에 핸드폰을 장착해 영상촬영을 하자 식사에 초대된 인사들은 직접 선관위에 불편을 토로하지는 못했지만 간단하게 인사와 식사를 마치고 짧은 시간에 잔치를 마무리했다.

참석자 A씨는 "여당 국회의원이 참석한 자리라면 선관위에서 이렇게 식사하는 코앞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영상촬영을 할 수 있었을까 의심스럽다"면서 "선거법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아직 국회의원 선거기간이 많이 남았는데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까지 감시를 하는 것인지 너무 불쾌해 식사하기가 힘들었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영상은 허락을 받고 촬영하는 것이다"면서 "오는 3월 13일 조합장 선거가 있기 때문에 8명의 선관위 직원들이 투입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사진을 찍는 기자에게 선관위 한 직원이 "우리를 촬영한 것이냐 어떤 것을 찍었는지 사진을 보자"라는 말을 해 언론사 관계자와 언성을 높이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세종경찰서 직원들도 이날 행사를 파악하기 위해 3명의 직원들이 파견을 온 것으로 보였으나 행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조용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 촬영기가 설치되지 않은 회관 마당에는 주민들이 잔치를 즐기고 있는 모습
▲ 간단하게 식사하고 끝낸 썰렁한 잔치상

장 석 기자  jjy955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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