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200번대 지선(신도심) 버스가 청록색으로 색상을 변경해 운행하자, 세종시민들이 명품도시에 어울리지 않는 촌스러운 디자인이라는 반응이다.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지난해 신도심 노선개편과 관련해 버스 색상을 주요노선별로 버스 외부색상을 차별화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지선(신도심) 청록색과 광역노선 자주색 등에 대한 시내버스 색상에 대해 시민들의 거부감과 함께 색상 교체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신도심을 운행하는 지선(201, 202, 203, 204, 205, 221, 222번) 7개 노선 93대 시내버스의 색상이 청록색으로 세종특별자치시 명품도시에 어울리지 않는 촌스러운 디자인이라는 평가이다.

또, 광역(1000, 1004, 1005번) 3개 노선 35대 시내버스를 기존 청색바탕에서 자주색으로 주요노선별 버스 외부색상 차별화 방침에 따라 색상을 변경해 운행하자 기존 청 색상에 비해 시인성(視認性)이 다소 떨어졌다는 부정적인 반응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신도심 노선 개편과 관련해 버스 색상을 주요노선별(광역, BRT, 간선, 지선 등)로 버스 외부색상을 차별화해 운영함에 따라 시인성 향상으로 시민들의 이용편의 증진 등 만족도 제고를 위해 시행하게 됐다.

시는 버스 외부색상 변경에 있어 기존색상을 최대한 유지해 시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예산절감 등 효율화를 바탕으로 신도심 지선버스는 공사와 세종교통이 동시에 운행함에 있어 색상을 통일토록 했다.

시민들의 지선(신도심) 청록색과 광역노선 자주색에 대한 거부감 및 시인성 저하에 대한 반응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 시화(복사꽃), 시조(파랑새), 시목(소나무)에서 착안해 색상을 지정한 것으로 타지자체 서울, 경기, 대전 등도 이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며 “시에서는 버스의 색상 계통을 설정했으나 실제 차량의 구입은 세종도시교통공사와 세종교통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구체적인 색상의 지정은 관내업체의 소관이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의 버스색상 지정에 따라 신규 차량은 지정색상으로 구입토록하고 이미 운행하고 있는 차량은 시에서 버스 한 대당 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일괄 발주해 시 지원으로 도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시민 A씨는 “연초부터 운행되는 시내버스의 색깔이 세종특별자치시 신도시 답지 않은 시골버스(새마을버스) 같은 느김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버스 색상의 디자인을 누가 선정했는지 궁금하며 세종시민 누가 봐도 촌스런 느낌을 느낄 것으로 생각되니 시내버스 색상을 세종특별자치시 답게 밝고 생동감 있는 색깔로 디자인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시민 B씨는 “군청색(청록색) 버스는 세종시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요, 시민들 세금으로 선진국 해외연수 가서 뭘 보고 왔는지 너무 올드하다, 유럽도시들을 다녀보면 트램이나 버스, 공중전화박스 등 하나하나 너무 멋진데 공공디자인 담당자 수준이 의심스럽다”며 “세종시내버스는 70~80년대 완전시골버스 디자인 같아 차비도 토큰이나 회수권으로 줘야할 느낌이 든다, 색깔 선정을 시민공모나 의견수렴으로 했으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으로 세종시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변경했으면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세종시 지선(신도심) 버스, 신도심 6개 노선 총 93대로, 세종시 버스중 가장 많다.
▲ 세종시 간선버스, 총 48대
▲ 세종시 마을버스, 총 40대
▲ 세종시 광역 BRT버스 총 29대
▲ 세종시 BRT 내부 순환 버스, 총 5대
▲ 세종시 광역 버스, 총 35대
▲ 대전시 광역 BRT 버스
▲ 대전시 버스들
▲ 경기도 버스들
▲ 서울시 버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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