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구 청사 전경

[대전/미래 세종일보] 박재동 기자=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을 위해 올해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총 43개 사업 2,163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노인일자리는 특히 ▲이동이 어려운 교통취약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내동네 가꾸기 사업』 ▲온천관광특구의 이점을 살린 『실버 호텔리어 육성사업』▲동네 취약 및 위험시설에 대해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실버 모니터링단 사업』 등 동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구 자체 예산 1억 1,500만원을 투입해 동화구연, 손인형극, 마술 등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을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일자리를 연계하는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시행되며, 프로그램 내용 및 특성에 따라 연중 운영된다.

사업 유형별로 차이가 있으나 참가자 1인 기준으로 1일 3시간씩 월 30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월 27만 원정도의 임금을 받게 되며, 올해 처음 신설된 사회서비형 사업은 월 60~66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월 70만 원정도의 임금을 받게 된다.

일자리 참여는 저소득 계층에 우선권을 주되, 참여자의 연령기준에 따라 공익․복지 사업에는 만65세 이상의 신체노동이 가능한 노인에게, 전문서비스 제공형․인력파견형에는 만60세 이상의 교육 분야 유사경력 및 전문성이 있는 노인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신청은 각 洞 주민센터 및 (사)대한노인회유성구지회, 유성구노인복지관, 유성시니어클럽, 유성문화원 등 각 사업별 수행기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구청 홈페이지에서 모집공고문을 참고할 수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취업에 대한 노인들의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들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생계안정과 보람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이 중요하다”며, “노인일자리 창출과 노인취업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새롭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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