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연습장, 일반음식점이 신조어  "작업방"으로 변질

 

▲ 장석 미래세종일보 기자

직접 반주를 통해 노래를 부룰 수 없는 시대에 1980년후반 부산을 기점으로 500원 동전을 넣고 노래 1곡을 부르는 노래 반주 기계가 만들어졌다.

노래 반주 기계 출현에 사람들은 "누가 500원을 주고 노래를 불러~" 라는 반신 반의한 생각을 했고, 그러던 중에 전국을 강타 현 3만 6천개의 노래방과 전국 시·도단위 17개 협회를 두고 있는 (사)대한노래연습장 협회중앙회(이철근 중앙회장)가 공식 출범했다.

 

이후 노래연습장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의 장으로 발전했고, 전세계를 뒤 흔드는 K-팝 에도 큰 영향을 가져왔다. 

또한 노래방 기계 출범 시기에 '전국노래자랑(30년)'이라는 TV프로그램이 시작됐는데 처음에는 '땡~~' 소리와 함께 탈락하는 출연자가 많았으나 현재는 기존 가수보다 더 잘 부르는 출연자들도 많아 졌다. 이처럼 노래방 기계는 서민들의 애환을 같이한 문화공간 역할을 해왔다.

노래방과 노래방 반주기의 발달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쉽고 빠르게 노래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은 반면, 기계 작동이 익숙치 않고 노래 선곡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은 노래연습장 직원들이 사방 팔방 불려 다니며 노래 선곡을 해줘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노래를 찾고, 선곡해주는 '노래방도우미'라는 신종 업종이 90년대 초반부터 생겨 전국으로 확산됐다.

노래방도우미들은 점차 이용자들에 의해 변화 되었고, 노래연습장을 연결해주는 '보도방'이라는 업종도 생겼다. 도우미 이용료는 처음에는 시간당 1만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시간당 현금으로 3만 5천원, 카드는 4만원으로 올랐다.

그 비용을 노래방 전체이용요금에 포함하고 업주가 대신 납부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다 보니  시간당 2~ 3만원인 노래방 이용료에 비해 비싼 금액을 주다보니 세금문제로 심각성이 대두되고, 또한 법적으로 신고가 들어 가면 접객 알선으로 한달 영업정지라는 폭탄을 맞고 그 법이 더욱 강화되어 쓰리아웃제가 도입, 3번 맞으면 영업장 폐업까지 가는 심각성이 생겨났다.

특히 요즘 노래연습장뿐만 아니라 일반음식점 허가를 내고 퇴폐 보도방들이 실장이라는 명함으로 손님들을 유혹해

병맥주 짝띠기로 풀코스 해준다는 명함을 돌리고 가격이 맞으면 핸드폰을 통해 손님을 확인하고 같이 연결된 노래방이나 일반음식점을 변경한 퇴패업소로 모시고가 즉석에서 술 마시고 성행위를 하는 일명 작업방이 성행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2004년도에 군산의 윤락가 화재로 인한 윤락녀들 사망사고를 빌미로 성매매 특별법제정과 전국적인 규모의 사창가강제 패쇄 조치로 전국 사창가는 물론 유흥업소에서 자행되고 있던 2차라는 단어도 자연히 없어지고 전국적으로 유흥업소에 특별세라는 요금을 부과 점점 유흥업소도 사라져갔다.

그쪽 종사자들이 변질된 영업을 위해 작업방이라는 신종 업종으로 사회문제로 심각해 지고 있고 처음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도우미라는 신종직업군이 일부 변질된 보도방으로 인한 가격인상과 노래연습장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어 단속이 조속히 필요한 상황에 처해있다

조속한 시일에 변질 되어 가고 있는 작업방과 보도방을 단속하여 건전한 문화공간으로 노래연습장이 운영되어야 된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