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급식카드 지급 방식의 단점인 '낙인감' 개선을 위해 교통카드 형태 POP 카드로 전환,발급 한다.

[미래 세종일보] 최지애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올해부터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종전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한다.

단가인상과 함께 시는 현행 ‘급식카드’ 방식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낙인감’ 개선을 위한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낙인감은 급식카드 소지, 사용으로 주변 지인과 친구들에게 자신이 결식아동임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를 말한다.

시는 낙인감 개선을 위해 현행 급식카드를 올 상반기 중 대중들이 교통카드로 인식하고 있는 ‘pop카드’로 전환‧발급한다.

또, 시는 결식아동급식 착한음식점을 확대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성장 지원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에 따라 관내 시중음식단가에서 인하해 시의 급식단가로 음식을 제공하는 결식아동급식 착한음식점은 1월 중 현행 30곳에서 40곳으로 확대된다.

이영옥 여성아동청소년과장은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개선과 건강 성장을 위해 단가인상과 더불어 아동급식착한음식점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특히 급식카드를 교통카드로 전환·발급해 결식아동의 낙인감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결식아동 급식사업은 수급자나 한부모가정 등 보호대상아동에 급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상자는 780여 명(카드사용자)이며 대상자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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