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미래세종일보] 윤두기 기자=2019년 기해년(己亥年) 첫 입영행사가 1월 7일 월요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렸다. 이 날 입영한 인원은 앞으로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게 될 훈련병 1,660명이다.

육군훈련소는 이날 첫 입영을 시작으로 "미래 육군에 부합한 정병육성"을 목표로 올 한 해 동안 12만여 명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정병(精兵)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날 첫 입영행사는 입영장정들의 병역이행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가족·친지들의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한 군악대 밴드 공연과 참석자들의 즉석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된 한마음 음악회가 함께 진행됐다.

입영행사에서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소장, 육사 42기)은 "그동안 귀하게 키워온 아들들을 조국 대한민국과 육군에 맡겨 주신 부모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육군훈련소의 본질에 충실한 가운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정병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소한 1,660명의 훈련병들은 앞으로 5주 동안 군 기본자세와 각개전투, 사격 등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전투기술을 숙달한 다음, 주특기교육을 위한 병과학교 또는 전후방 각급 부대로 배치돼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올해 육군훈련소는 청년 인구 감소와 군 복무단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병교육체계를 정립하고, 훈련병들이 교육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병영시설 개선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군 최대 규모의 신병훈련기관인 육군훈련소는 1951년 창설된 이후 현재까지 약 890만 명의 정병을 양성했고, 매년 육군 신병의 46%에 달하는 신병들을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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