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장석 기자=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에 위치한 도담동 BRT정류장에서 도램마을19단지까지 820m 구간에 가로수 터널과 핀조명, 그늘의자 등을 갖춘 도담단풍길이 들어섰다.

세종시 아름동(동장 신현장)은 27일 이곳에서 도담동 보행자도로 경관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윤형권·노종용 세종시의원, 신현장 아름동장, 홍연숙 도담동장, 경관개선사업 주민추진위원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담동 보행자도로는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싱싱장터, 도담 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아름동은 도담동 보행자도로의 경관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설개선 요구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사업비 7억 원을 들여 경관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아름동은 도담동과 함께 올 초 주민추진위원회(위원장 곽봉진, 강성목, 한봉수, 박광근)를 구성하고 9차례 회의와 벤치마킹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사업 내용을 결정하고 거리명칭을 ‘도담단풍길’로 정했다.

도담단풍길에는 청단풍나무 401주와 꽃잔디·산철쭉 8,600주를 심어 아름다운 가로수 터널이 조성됐다.

또, 야간 안전보행로 확보 및 볼거리 제공을 위해 핀 조명 182등 및 광섬유 열주 6주를 설치하고, 그늘의자 등 보행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신현장 아름동장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에 걸맞게 시민들이 직접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등 시민 주도로 사업이 진행되어 만족도가 높다”면서 “도담단풍길이 세종시의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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