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었고 제44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었다. 그러나 박근혜는 지지율 5%대에서 탄핵으로 파면되고 오바마는 지지율 50%대에서 재선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그런데 오바마는 지금 어떠하며 무엇을 하고, 박근혜는 지금 어떠하며 무엇을 하는지 견주어 보면 천양지차(天壤之差), 극명한 차이를 느끼게 한다.

오바마의 경우는 어디선가 하얀 이를 드러내고 샷(골프)을 날리며 웃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는 사저(私邸)라지만 감옥에 갇힌 그 이상의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으니 우리는 이에 고소하다거나 옹골지다 할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앞날이 마치 박근혜의 현실과 다를 게 뭔가 싶어 안타까움과 서글픔을 금할 길이 없다.

왕년에 잘나갔던 것 별 의미가 없다. 중요한 건 오늘 어떠냐는 것이라고 본다면 박근혜의 화려한 당선과 취임은 전부 쓰레기통에 버릴 오역의 과거다. 문제는 오늘 현재의 대한민국이 어떠냐는 건데 비유하면 딱 박근혜와 같다는 게 슬픈 일이다.

정말 숨 막히는 것이 오늘의 박근혜요 그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이다. 퇴임한 대통령이 행복한 여생을 보내지 못하는 나라는 그게 정치적 적대관계에 있는 정치인의 시각과는 달리 국민 숨이 막히는 현상이다. 김정남이 독가스에 즉사했다면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현실은 김정남이 죽기 전 들이켰던 독가스성분 20%대의 ‘죽을맛’ 최악의 독성환경이라고 봐도 된다.

그러니까 현실 박근혜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고민과 비극은 그것이 곧 우리국민과 대한민국의 오늘을 넘어 미래를 알리는 나침판이자 풍향계라는 것이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국가적 숙제다. 어떻게 할까.

첫째는 촛불민심에서 보았던 국민의 애국심으로 하나가 되어 잘 살려나가야 한다. 이때 맞불집회(탄기국) 정신으로 뭉쳐야 한다는 주장은 판단미숙이다. 왜냐 하면 태극기 집회는 박근혜를 탄핵하지 말자는 주장으로서 자유의지지만 그것은 과거가 옳다는 것이며 그래야 미래가 있다는 건데 알다시피 최순실 없는 박근혜는 없었기 때문이다.

둘째는 박근혜가 왜 탄핵으로 파면되었느냐고 하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정신으로 다음 대통령을 세워야 한다. 그러므로 헌재는 왜 박근혜를 판면 했는가의 골자를 알아야 한다. 답은 국민주권주의 민주헌법을 위반과 앞으로 지킬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인 즉, 자기가 할 대통령직을 적든 많든 최순실에게서 조정 받은 것은 국민주권 위배라는 뜻이다.

전직대통령이 숨 막히는 나라는 노인이 숨막히는 가정과 같다. 이것은 인륜과 법치가 부실하다는 반증이다. 그래서 새 정부와 대통령이 들어서면 국민과 함께 우선 시급히 전직 대통령은 다음 문제고 제일 먼저 노인(전직+노후)을 섬기는 인(人)본(本)정신에서 효를 가르치고 실천하는 노인교육을 보완해야 한다. 대통령이 무식하냐 노인이 무식하냐, 둘 중 하나를 먼저 고친다면 노인교육이다. 행복한 미래는 이제 설계를 새로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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