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윤두기 기자=경찰대학(학장 치안정감 이상정)은 12월 17일 2019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100명(남자 88명, 여자 12명)을 발표했다.

합격자들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시험(신체검사·체력시험․면접시험)을 치르고, 1·2차 성적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산하는 최종사정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

※ 총점(1,000)=1차(200)+2차(체력50+면접100)+내신(150)+수능(500)

원서접수 당시 신입생 전체 경쟁률은 57.3:1을 기록했다.

이번 입학전형에서는 1차 시험에 추가합격 제도가 도입돼 진학 의지가 높은 사람에게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으며, 체력시험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는 등 졸업 이후 경찰 진로에 대한 적성을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치러진 체력시험에서 응시자의 12.1%에 해당하는 인원이 합격기준에 미달해 탈락했다. 경찰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평소 꾸준한 체력 관리를 통해 체력시험에 사전 대비할 필요가 있다.

면접시험은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역량을 측정하는 일반적인 면접 이외에도 인성 및 경찰적격성을 평가하고 집단토론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살피는 심층 면접이 진행됐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1,000점 만점 기준 일반전형 남자 820.08점, 일반전형 여자 830.78점으로 전년도(남자 801.66점, 여자 817.52점)에 비해 다소 높아졌으며, 수능 표준점수의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별전형 합격자 중에서 농어촌전형(정원 5명)은 경기, 충남, 충북, 전남 소재 농어촌 고등학교에서 고루 합격자가 배출됐으며, 한마음무궁화전형(정원 5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4명과 국가보훈대상자 1명이 합격했다.

경찰대학은 입학정원의 10%를 지역적 차이 및 소득 차이, 다문화와 국가보훈 등을 고려해 선발하는 특별전형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고른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9학년도 경찰대학 신입생 모집시험 합격자들은 2019. 1. 7.(월) 09:00~1. 8.(화) 18:00 기간 중에 원서접수 대행업체인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http://www.jinhakapply.com)에서 합격자 등록을 마쳐야 최종 입학 자격을 얻는다.

이후 입학 전 적응교육인 ‘청람교육’에 입교해 대학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인 뒤 2. 28.(목) 입학식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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