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장석 기자=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체육회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만 카오슝에서 개최한 제1회 국제스포츠교류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국제스포츠교류대회에는 세종시장애인체육회 배드민턴, 볼링, 탁구 등 가맹경기단체 소속 감독과 선수, 본부 임원 21명이 출전했다.

교류대회는 카오슝 특수교육학교 사자팀과 봉화예술발전협회의 공연으로 시작해 배드민턴, 탁구, 볼링 4개의 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각 종목마다 선수들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대회 첫날인 지난 5일에는 배드민턴 김도유(지적) 선수가 전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최석하(지체) 선수가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탁구는 대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으며, 볼링은 평소 실력을 발휘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대회 이튿날인 6일부터 8일까지는 대만 카오슝 휠체어테니스공원 및 장애인체육시설 견학과 핸드 사이클을 체험하며 대만 장애인체육 현장을 둘러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종승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스포츠교류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더 다양한 종목과 많은 선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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