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 종촌고등학교(교장 서금덕)는 10일 오전 10시 종촌고등학교 강당에서 서금덕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들이여, 낙망하지 말라!"는 연극공연을 감상했다.

오늘 공연은 대전 흥사단 기러기 연극단이 도산 탄신 140주년, 서거 8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창작극으로 김용복 작, 이완순 각색, 김기출이 연출했으며 도산 안창호선생의 어록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흥사단은 신민회와 청년학우회가 일제로부터 소위 105인 사건 조작사건으로 해산을 당하고, 미국으로 망명한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민족독립을 위한 핵심적인 일꾼을 양성할 목적으로 1913년 5월 13일 창립했다.

해방 이후 국내로 이전해 민족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으며 1969년 사단법인 설립승인을 받아 청소년 지도육성과사회교육을 위한 국민의 자질향상과 인재 육성, 그리고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실역행으로 생명을 삼는 충의 남녀를 단합하여, 정의를 돈수하며, 덕, 체, 지 삼육을 동맹수련해 건전한 인격을 형성과 신성한 단체를 이루어 우리 민족 전도 번영의 기초를 수립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날 공연에 축사를 보내온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2019년은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며, "도산 선생님은 교육을 통해 민족혁신을 이룩하는 데 그 뜻이 있으므로 민족혁신은 자아혁신에 의해서만 가능하고 자아혁신은 바로 인격혁신이라 하셨다"면서 "이렇게 애국 정신이 가득한 안창호 선생님의 정신을 우리 세종시 청소년들에게 이어받을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해 주신 대전 흥사단과 서금덕 교장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축하했다.

서금덕 종촌고등학교 교장선생은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독립운동을 위해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로 애국충정이 가득한 분이셨다"면서, "우리 학생들도 도산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 받아 나 하나를 건전한 인격체로 만들고 항상 심신을 올바르고 강직하게 단련시켜 우리 사회를 정화시키고 우리 조국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청년들이여, 낙망하지 말라"의 김용복 극작가는 "우리 학생들이 도산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무슨 일에서든지 낙망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며, 항상 큰 꿈을 품고 미래에 도전하는 여러분 앞에는 희망이 있을 것이다"면서 "도산 선생님의 '나 하나를 건전한 인격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민족을 건전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하신 말씀을 잘 새겨서 종촌고등학교 학생 모두가 우리나라 발전을 이룩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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