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없어 서예 발전과 후배 양성에 많은 어려움 있다”

▲ 한국서예협회 세종시지회 회원전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한국서예연합회 세종시지회(회장 오광표)는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28일까지 3일간 세종시민회관 문화원에서 한국서예협회 세종시지회 회원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서예협회 세종시지회 회원들의 한글과 한문을 붓으로 표현한 서예 출품작을 비롯해 민화 등 총 92점의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선보여 서예인들과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 행사는 자치단체나 예술문화단체의 보조금이나 지원금 없이 회원들의 순수회비로 개최된 회원전 행사로 의미가 남다르며 많은 출품작을 전시하기에 다소 공간이 부족한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오광표 세종시지회장은 “충남도 연기군이 세종특별자치시로 승격되면서 오히려 서예를 비롯해 시각예술에 대한 관심이 멀어져 자치단체 및 문화예술단체에서의 지원금이 줄어들거나 없어졌다”면서 “서예의 발전과 후배를 양성하고 싶어도 적절한 공간과 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해 서예를 배우려는 시민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앞날이 캄캄하다”고 탄식했다.

오 지회장은 이어 “자치단체와 문하예술단체에서 서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향후 서예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 세종시 서예인들은 더욱 열심히 서예에 전력해 전국대회 및 각종 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낼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 오광표 한국서예연합회 세종시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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