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문화, 행복한 일상 문화가 있는날

▲ 유혜리세종무용단이 (주)일미농수산을 방문해 임직원들 앞에서 '푸리'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유혜리무용단원들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세종시에 있는 다양한 직장을 방문해 공연을 하고 있다.

[미래 세종일보] 장석 기자= 유혜리세종무용단은 2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조치원 소재 (주)일미농수산(회장 오영철)에서 '2018 문화가 있는날' 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2018년 문화가 있는날 직장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날 사업 추진단의 주관아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풀이라는 발음 그대로의 “푸리”란 주제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느끼는 삶의 애환들을 춤으로 풀어주고자 하는 바람에서 연유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 작품은 현대 산업사회에서 개인은 거대한 사회의 부속품으로 그 개성을 상실한 채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그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감당 하기 어려운 삶에 대한 내적인 표현을 묘사하고 있으며 한국인의 오랜 정서인 '한'을 모티브로 현대인의 슬픔을 보듬고 삶의 희망과 꿈을 노래하도록 기획됐다.

따라서 이 춤은 관객과의 끊임없는 감정에 대한 교감과 소통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도록 연출돼 있어 관객들 가슴속 깊은 내면적의 무엇인가를 꿈틀거리게 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영철 (주)일미농수산 회장은 “오늘 공연을 통해 직원들의 문화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나른한 오후인데도 작품의 중요 부분에서 박수를 치며 공연하는 무용수들과 직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하나의 장을 만들어 준 유혜리 단장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직장인들은 시간관계로 인해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없는 상태를 이해하고 직장까지 직접 방문해 펼치는 오늘의 춤은 너무도 감동적이였다"고 극찬했다.

유혜리 단장은 "앞으로 세종시에 있는 다양한 직종의 많은 직장인들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찾아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춤을 통해 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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